미국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또다시 5개 자선단체에 19억3000만달러(약 2조368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투자회사 벅셔 해서웨이 회장인 버핏은 지난 1일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에 올해 기부분으로 벅셔 해서웨이 B 클래스 주식 2040만주를 기부하는 등 5개 자선단체에 이 회사 주식 2450만주(19억3000만달러어치)를 기증했다.

게이츠 재단에 넘긴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셔우드 재단,하워드 G 버핏 재단,노보 재단,수전 톰슨 버핏 재단 등 버핏 자신과 세 자녀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에 기부했다.

2006년 게이츠 재단에 벅셔 해서웨이 주식 2500만주를 기부하면서 재산의 99%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버핏은 이후 매년 7월 약속에 따라 남은 재산의 5%를 이들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버핏이 보유한 재산은 2010년 현재 47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