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NCB네트웍스에 대해 "LCD와 아몰레드(AMOLED) 업체의 투자 수혜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애너리스트는 "동사의 경우 삼성전자 LCD 투자와 AOI의 수입 대체 효과로 매출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NCB네트웍스는 지난 5월말에 삼성전자의 8세대 LCD 라인 추가 투자에서 전체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242억원 규모의 LCD광학검사장비(AOI)를 수주했고, 이를 계기로 LCD업체의 신규투자와 증설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해 10월 중국 LCD업체인 BOE로부터 6세대 자동광학검사장비를 오버텍과 경쟁해 174억원 어치 전량을 수주했다"며 "올해는 BOE가 투자 진행중인 8세대 라인에서도 동사의 검사장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신천의 전자제품 생산업체 TCL도 8세대 LCD라인 증설을 계획 중에 있어서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NCB네트웍스는 이에 따라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으로부터 추가적인 LCD 및 AMOLED 검사장비의 수주뿐 아니라 중국업체인 BOE, TCL 등에서 8세대 디스플레이 장비수주가 기대되므로 향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