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대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인 것으로 조사됐다.기업 중에서는 포스코가 약 20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09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19.4년으로 1위에 올랐고 근소한 차이로 ‘여천NCC’가 19.0년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현대중공업(18.7년) △KT(18.5년) △국민은행(17.9년) 순으로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높았고, △중소기업은행 △한국SC제일은행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7.5년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공사(17.4년) △현대자동차(17.0년) △한국외환은행(16.5년) △한국수력원자력(16.3년) △대우조선해양(16.2년) △현대자동차(16.0년) 순으로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높았다.

근속연수가 높은 기업들의 기업형태와 업종을 살펴보면 상위 20위 기업 중에 공기업(중소기업은행,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 등)이 대거 포함돼 있었고 사기업 중에는 금융권(국민은행,한국SC제일은행,한국외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기업들의 상위권 진출이 눈에 띄었다.

한편,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평균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대우증권인 것으로 조사됐다.대우증권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9200만원으로 이는 100대 기업의 평균 급여액인 5900여만원보다 33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대우증권 다음으로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높은 곳은 △삼성토탈(87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8100만원) △우리투자증권(8000만원) △여천NCC(7991만원) 순이었다.

이 외에도 직원 1인 평균 금여액이 높은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화재해상보험 7580만원으로 6위 △현대자동차 △삼성엔지니어링이 7500만원으로 공동 7위를 차지했고 △GS건설 7370만원 △호남석유화학 72510만원 △대우조선해양 7190만원 △하나대투증권 7100만원 순이었다.

특히,직원 근속년수와 1인 평균 급여액 모두 상위 20위 안에 드는 기업은 △여천NCC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한국남부발전 △현대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 7곳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