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이 '식탐'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물질을 찾아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과학자들이 부작용 없이 살을 뺄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며 "이는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긴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헤모푸레신'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앞으로 비만예방 뿐 아니라 알코올 중독자와 약물남용자 치료에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모푸레신은 음식을 즐길 때 뇌의 중심을 둘러싸 식욕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의 갈론 도드 박사는 "헤모푸레신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검사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개발돼 비만치료제로 상품화됐던 '리모나반트'는 식욕을 줄여주지만 우울증의 위험과 자살시도를 늘린다는 부작용이 발생해 판매 중지됐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