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은 상승중이지만, 중국과 홍콩은 약세다.

5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34.30포인트(0.37%) 오른 9238.01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주 평균 5% 가량 하락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하락폭이 컸던 소니와 캐논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소니와 캐논은 전일대비 각각 1.26%와 0.92% 상승했다. 엘피다메모리 2.48%, 후지쯔도 2.21% 올랐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기조가 주춤하면서 환율이 안정된 움직임을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 주말 발표된 6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감이 커져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17.10포인트(0.72%) 하락한 2364.23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20.40포인트(0.10%) 내린 19883.05을 나타내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4.86포인트(0.48%) 올라 7365.6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보합권 주변에서 각각 0.26%와 0.38%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