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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라이프] "나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바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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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딱이 똑똑함+DSLR 손맛까지 '성능 high'

    '하이브리드(hybrid)' [명사] 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짐'.우리말 사전에 표기된 내용으로만 따지면 정말 간단 명료하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은 다양한 기술이 한 데 뒤섞여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가 어렵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요즘 뜨고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똑딱이+DSLR(일안반사식카메라)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카메라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우리가 흔히 '똑딱이'라고 부르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DSLR의 교배종이다.

    DSLR이 지닌 성능을 그대로 옮겨오고,렌즈를 바꿔 달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찰칵찰칵하는 손맛도 제대로다. 대신 중량감을 확 없애 똑딱이 카메라처럼 들고 다니기 쉽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검정색 일색이던 디자인에서 벗어나 흰색 · 메탈 소재 느낌의 은색까지 두루 있으니 하이브리드 카메라 한 대를 목에 걸면 제대로 사진 찍는 폼이 난다.

    시장에 나와 있는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모두 4가지.올림푸스'펜'시리즈와 삼성의 NX10이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나소닉의 GF-1과 소니의 알파넥스도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능에 있다. 크기는 작지만 초고화질(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소니는 한발 나아가 하반기 중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차원(3D)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틸트 액정을 장착,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보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의 펜은 마이크로 포서드 기술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탁월하다. 아트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팝아트,거친 필름 효과 등을 이용해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좀 더 감각적인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흰색과 검정색의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도 구입 시 고려할 점이다.

    삼성 NX10은 카메라 뒷면에 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눈에 띈다. 겉모습은 다소 투박하지만 삼성 고유 기술로 만들어 낸 첫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삼성답게 선명한 화질을 가지고 있는 AMOLED를 장착, 촬영한 사진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스마트촬영 기능을 사용하면 0.2초 만에 초점을 잡아내는 빠른 오토 포커스 기능이 적용된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G2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프린터

    기술의 융 · 복합은 프린터 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HP는 최근 컴퓨터 없이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출력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터'를 선보였다. 이달부터 국내에 소개되는 이 제품은 최저가가 99달러다. 인쇄를 하는 기능은 기존의 프린터와 같다. 하지만 기존 프린터와는 달리 PC와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프린터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신상'으로 꼽힌다.

    각각의 프린터에 이메일 주소를 부여,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를 출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아이폰처럼 생긴 디스플레이 화면을 장착해 프린터에서 원하는 뉴스와 날씨,지리 정보 등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PC의 기능을 프린터로 옮겨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HP가 선보인 제품은 드림웍스의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탑재해 '슈렉'과 같은 영화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인쇄해 색칠공부 놀이를 함께 할 수도 있다.

    또 USA투데이의 뉴스를 비롯해 각 지역의 날씨를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원하는 정보는 터치를 통해 수분 내에 출력할 수 있다. 기술의 융 · 복합 속도가 빠르다 보니 OK캐시백으로 유명한 SK M&C는 아예 HP와 손잡고 프린터 쿠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쿠폰을 앱 형태로 프린터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HP는 또 복합기의 '스캔'기능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예컨대 스캐너로 회사의 각종 문서를 스캔하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전환, 클라우드컴퓨터에 보관하고 있다가 언제든지 해당 정보를 찾아 인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진태준 SK M&C 부사장은 "출력하는 페이지수를 보면 문서 출력은 정체기를 맞고 있지만 웹문서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 출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프린터에서 벗어난 기능의 융 · 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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