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1.80%포인트 개선시켰다.

그는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KEC가 10.65%나 급등하면서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장 지점장의 KEC 누적수익률은 58.47%를 넘었다.

KEC는 타임오프(유급 노조활동 시간) 제도 적용을 놓고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면서 지난달 30일 12%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이날 근로자의 복귀로 생산을 재개한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외에 에너랜드(2.00%), 디오텍(2.87%), GSMT(0.95%) 등도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누적 수익률도 2.71%로, 전날보다 0.78%포인트 올라갔다. 주 지점장도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과 한국공항이 각각 1.75%와 1.43% 올랐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을 포함한 조선주들은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했다. STX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9.13%와 7.17% 올랐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1~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의 컨테이너 선박 수주로 신조선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한국 조선업체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선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을, 차선호주로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수익률을 0.62%포인트 올렸다. 심 과장도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삼영전자와 신성홀딩스가 올라 수익률이 호전됐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영전자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LED TV용 부품(Slim Capacitor)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를 35% 이상 웃도는 62억원에 달하는 등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등은 1~2%포인트대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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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