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올해 하반기 연기금이 관심을 가질 만한 조건을 갖춘 20개 종목을 선별,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대한통운 한진 SKC 삼성전자 신세계 POSCO CJ제일제당 현대산업 현대중공업 고려아연 LG이노텍 롯데쇼핑 S-Oil OCI LG화학 LG디스플레이 현대미포조선 SK에너지 호남석유 한국가스공사다.

김중원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연기금이 총 3조6650억원어치의 주식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했고, 내년까지 11조원 가량의 국내주식 추가 매수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올해 주식 목표비중 16.4%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7조원 수준의 주식을 추가 매수해야 하고, 내년 연기금의 주식비중 목표치(18%)를 위해 추가적으로 4조원 가량을 더 사들여야 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연기금의 매수 기조를 분석한 결과, 연기금이 주식을 매수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변수는 기업의 향후 성장률과 현금흐름"이라며 "최근 전망치를 이용해 올해 상반기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이후 성장률과 현금흐름이 모두 높은 상위 20개 종목을 선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