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2시34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2.15%) 오른 4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무라, 비엔피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서도 14만여주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 상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스마트폰 대전으로 마케팅비 지출 규모가 줄어들지 않자 실망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그간 약세를 보였다"며 "그간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통신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고 통신업체들도 마케팅비 지출 규모를 줄이는 대신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힘쏟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갈수록 마케팅비용의 현실적 압박이 가해져 하반기에는 과다한 마케팅 비용 지출경쟁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