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계 자금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네덜란드와 독일 자금은 오히려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 국내 증시에서 6조99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지난달에는 1조44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유액은 총 301조9000억원(시가총액의 29.5%)에 달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미국(4719억원) 싱가포르(3969억원) 사우디아라비아(3191억원) 자금이 주도했다. 유럽계 자금은 영국(-818억원) 케이맨아일랜드(-3422억원) 아일랜드(-2731억원) 등이 두 달째 매도를 이어갔지만 네덜란드(3757억원)와 독일(3054억원)은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