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용 스마트폰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담는다.

KT는 5일부터 모든 기업용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공장 초기화 기능 △카메라 차단 △화면 캡처(갈무리) 차단 등을 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공장 초기화 기능이란 분실된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삭제해 공장에서 출시된 초기 상태로 만들어 놓는 기능이다. 카메라 차단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고,화면 캡처 차단은 스마트폰 화면 상에 띄운 문서나 사진 등을 파일로 저장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회사 관계자는 "KT의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단말기를 쓰면 분실해도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직원이 사내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보안 담당 부서에 신고하면 관리 프로그램에 접속,해당 단말기에 담긴 정보를 모두 삭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