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공항에서 코카인으로 만든 월드컵 트로피가 발견됐다.

영국 메트로신문은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국제공항에서 2일 코카인으로 덮힌 월드컵 트로피가 발견됐다"며 "이 마약 트로피는 독일,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의 월드컵 유니폼과 함께 상자에 들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트로피는 높이 36cm에 무게 11kg로 우편물을 검사하는 마약 단속관에 의해 발각됐다.

단속관이 트로피를 문지르자 곧 금빛이 벗겨졌고 코카인과 가솔린을 혼합해 굳힌 물질이 드러났다고 한다.

한편 발송자가 밝혀지지 않은 이 상자는 스페인 마르리드에 보내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