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뉴스 전문채널 YTN에 대해 수익은 개선되고 있지만 경쟁 심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3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YTN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50.2% 증가한 290억원, 5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같은 실적호전은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비용이 적절히 통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등 신규 사업자 진입으로 내년 이후 경쟁력 약화 전망이 주가 부담 요인으로 분석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오는 10월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선정되고 내년에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이 다수 진입하면 경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YTN의 케이블TV 광고시장 내 점유율이 0.1%포인트 하락하면 2011년 영업이익은 5.2%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종합편성채널에 진입하려는 사업자는 안정적인 시청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YTN을 매력적인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