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하이닉스에 대해 "올 3분기까지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D램 가격 하락에도 동사의 원가개선능력은 판가 하락을 능가할 것으로 보여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까지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영업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보다 12%와 32% 증가한 3조1500억원과 1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높았던 D램 가격(전기대비 4%↑)과 우호적인 환율 등이 2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각각 12조2000억원과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구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5% 성장한 수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