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풍산에 대해 "주력제품인 동판의 높은 성장성이 반영됨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리레이팅)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경중 연구원은 "최근 풍산의 주가는 예상보다 낮을 2분기 실적 전망 때문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30% 오르며 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주력제품인 동판의 IT(정보기술)와 자동차 판매비중이 80%로 높아진데다 부가가치도 높아지는 등 성장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앞으로도 동판을 중심으로한 동제품 시장은 LED(발광다이오드)용, 친환경 향균성 바이오제품용 등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풍산은 생산능력 한계와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판설비 능력을 기존 13만톤에서 16만톤으로 늘리기 위해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근 주가약세와 저평가 거래는 추가적인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