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GKL에 대해 방문자수와 드랍액(현금을 게임칩으로 바꾼 금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장기적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GKL의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문자와 드랍액이 늘었음에도 홀드율(고객이 칩으로 바꿔간 금액 가운데 카지노 측이 확보한 비율)이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홀드율이 단기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주긴 하나,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홀드율이 결국 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GKL의 투자지표는 방문자수와 드랍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산업 특성상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높은 배당성향과 사업 안정성을 가진 GKL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위안화 강세 등으로 중국 방문자수도 꾸준히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