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항공주에 대해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떠나는 국제여객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화물이 담당하던 항공 모멘텀을 3분기부터 국제 여객이 담당할 것"이라며 여름 휴가 수요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6월 말부터 방학 효과에 따라 국제 여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일 발표된 인천공항공사의 6월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수는 262만925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WTI와 싱가포르 제트유는 전년대비 모두 하락했다"며 "반면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유류비 감소와 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을 통한 항공사의 수익창출 여력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