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호주 바이롱 광산 인수는 장기적으로 연료비 변동성 헤지(위험 회피)효과가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미국 AAMC가 소유하고 있는 바이롱 유연탄 광산 지분 100%를 약 4198억원에 인수키로 했다"며 "한전은 탐사와 광산개발, 선탄장 설치 등을 걸쳐 2016년부터 2045년까지 연간 750만톤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롱 광산의 생산량은 한국전력의 올해 예상 석탄 사용량(700만톤)의 약 11%로 장기적으로는 석탄 가격 변동에 대한 헤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광산 인수 가격도 국제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