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6일 CJ CGV에 대해 올 3분기 방학효과로 최대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현정 연구원은 "CJ CGV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6%와 22.8% 증가한 1092억원과 156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3D(3차원)영화 아바타의 흥행과 직영점유율 확대로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올 1분기에 비해서는 성장폭이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따른 영화라인업 부진과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의해 직영 관람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방학요과가 반영되는 3분기는 최성수기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예상된다"며 "슈렉포에버 토이스토리 슈퍼배드 등 방학수요를 타킷으로 한 다수의 3D 영화가 포진돼 있어, 3D 관람객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