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에서 옆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상승폭을 되돌리며 1.25달러 초중반을 기록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보합권을 나타내며 87엔 후반 수준을 유지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 중국 증시의 움직임이나 위안화의 변동 등이 환율에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기대감에 따라 증시에 힘이 실리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뉴욕 증시 휴장과 국제 외환시장의 방향성 부재로 환율도 이렇다 할 모멘텀을 찾지 못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오는 9일 금통위의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내지는 이를 위한 강한 신호가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뉴욕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퍼졌지만 상대적으로 튼튼한 국내 경제지표와 재정 건전성, 금리 인상 기대감 등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를 △신한은행 1218~1238원 △우리선물 1218원~1233원 △삼성선물 1220~1235원 등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