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호조 등 힘입어 매출 2,420만불, 세전이익 1,440만불 기록
노후인테리어 및 설비에 대한 리노베이션 실시로 입지 높일 계획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의 해외법인인 베트남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 Corporation)법인이 설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의 랜드마크인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는 IBC법인은 지난 1995년 4월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VNSTEEL(Vietnam Steel Corporation)이 6대 4의 지분으로 출자해 설립됐다.

IBC법인은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치민의 랜드마크인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준공이후 적자가 계속 누적됐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백화점 등의 영업이 좋아지며 매년 배당을 실시할 정도로 경영 상태가 개선됐다.

특히 2009년에는 백화점 영업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 2,420만불, 세전이익 1,440만불로 법인 설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현재 누적된 배당금은 총 2,970만불로, 보유지분에 따라 포스코건설에 1,780만불, VNSTEEL에 1,190만불을 각각 배당했다.

이번 배당으로 포스코건설은 출자금 1,400만불 보다 초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부지 면적 6,067㎡에 건축 연면적이 5만6,922㎡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이며 1~4층은 백화점, 5~12층은 사무실, 13층은 식당과 최신시설의 헬스클럽·수영장·영화관 등의 부대시설, 14~20층은 아파트로 구성된다.

IBC법인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베트남 최고의 주상복합 건물로 입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후 인테리어 및 설비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