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32.22포인트(1.41%) 내린 9135.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휴장해 앞으로의 경기 추세를 지켜보지 못한 관망세가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87엔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 연중 최저치인 달러당 87.07엔을 기록한 뒤 소폭 상승했으나 이날 3거래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87.50을 전후하고 있다.

김재은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화 가치의 상승은 최근 중국이 일본 국채를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달러와 유로화 중심으로 외화를 보유해오던 중국이 포지션을 변경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당 87엔대는 과도한 쏠림 현상"이라며 "이런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주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소니와 도시바가 각각 3.05%, 2.45% 떨어지고 있다. 후지쯔가 2.14%, 샤프가 2.01% 약세다.

한경닷컴 최성남·정인지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