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KBS 내부 연예인 출연금지 문건 존재 여부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코미디언으로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미화는"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않된답니다.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미화는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만, 저와 20년 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KBS에 근무하시는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말이 언론에 나왔을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라고 애통해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