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단 돈 1000원에 서울발레시어터(SBT)의 갈라 공연 ‘발레의 역사(The History of Ballet)’를 볼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천원의 행복’에 참여하기 때문이다.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2007년부터 매월 1회 입장료가 1000원인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열 무대에 오르는 발레 갈라쇼는 클래식과 모던 발레의 매력을 모두 맛봄으로써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래식 발레로는 쥘 페로가 안무한 고전주의 작품 ‘파드카트로’와 마리우스 쁘띠파가 안무한 낭만주의 발레 ‘해적’을, 모던 작품으로는 봄의 생명력을 남녀 무용수 2인무로 표현한 ‘생명의 선’,플라멩고의 선율에 젊은이의 열정을 담은 ‘도시의 불빛’,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음악에서 탄생한 ‘Tango for Ballet’,각설이타령의 해학이 담긴 ‘Hope(희망)’등 총 8편을 선보인다.

6개의 모던 작품들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도 활동했던 제임스전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가 만들었다.26~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전석 1000원,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