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각 업종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ELS 3537회’는 3년의 투자기간 동안 세 종목 모두 40% 이상 하락한적이 없으면 연 12.3%의 수익을 지급한다. 오는 7, 8일 양일간 100억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로 매 4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구조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보통주가 모두 최초 기준가의 90%이상(4, 8, 12개월), 85%이상(16, 20, 24개월), 80%이상(28, 32, 36개월)이면 연 12.3%로 상환된다.

만기까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40% 이상 하락 한 적이 없으면 역시 연 12.3%를 지급한다. 다만 40% 이상 하락한적이 있고, 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만기에 세개 기초자산 중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세종목 연계 ELS 상품에 대한 시도는 있었으나 대부분 변동성이 높아 상환가능성이 낮은 반면 손실가능성은 높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변동성이 낮은 업종내 1위 종목들이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