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최근 소상공인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시종업원을 1명 이상 고용한 사업자에게 특례보증을 해준다고 발표했다.

일단 중기청이 발표한 지원내용부터 살펴보자. 중기청은 올 들어 새로 직원을 1명 이상 뽑은 자영업자에겐 최고 5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총 3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 돈을 빌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일단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에 신청하면 된다. 물론 은행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신청할 수 있는 은행은 국민 기업 신한 우리 하나 농협중앙회 6개 은행이다.

하지만 이 자금은 신청하는 모든 사람에게 5000만원까지 모두 지원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지난 3개월간 종업원을 줄인 사실이 없어야 한다. 2개월 전 한 명을 줄였다가 이달 들어 다시 한 명을 채용했다면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다. 보증한도도 4명 이하를 고용한 사업자는 보증한도 산출액의 150%를 지원해주며, 5명 이상을 새로 고용했다면 산출액의 200%를 지원한다.

이번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자는 식당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뿐 아니라 제조업자도 가능하다. 상시종업원이 10명 이하인 제조업자는 이번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종업원 5명 이하의 여관이나 모텔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승인한 1인 창조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1인 창조기업이 2인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수출실적이 있는 소기업 및 지식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들도 이번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연리 5~6%대로 일반보증부 대출보다 금리가 낮다. 보증기간은 5년 이내이며 보증료는 1% 이내다. (042)481-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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