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코리아(대표 신현관)는 세라믹 코팅제 및 보수제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는 부식방지 전문기업으로 1982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 인증,지식경제부 신제품 인증,조달청 우수제품 인증,부품소재 신뢰성 인증 등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등 해외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가 출시하는 부식방지 제품의 브랜드는 '아토메탈(ATOMETAL)'이다. 이 제품은 강교량,상수도관,가스관,송유관,유류탱크,선박,발전설비,배수갑문 등 강구조물의 내외부 수중 코팅 및 보수성형을 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를 함유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재료로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재질에 상관없이 접착력이 뛰어나고 충격과 내압에 강하다. 마모부나 균열 부위의 성형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경화후 선반 가공이 가능한 것도 이 제품만의 강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한강교량의 경우 매년 수십억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가는데 아토메탈로 세라믹 코팅을 하면 30년 동안 보수가 필요없어 수백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회사 제품은 영국 독일 등의 제품과 비교할 때 품질은 두 배 이상이며,가격은 50% 정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력은 지난해 말 미국에 본사를 둔 인도네시아 석유시추 회사인 CHEVRON사의 경쟁입찰에 참가해 세계적인 기업들을 제치고 수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는 연구개발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중국 등 해외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성능시험과 시험시공을 거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신현관 대표는 "올해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 중동 등 해외 주요 국가의 기술인증과 시험시공,현지공장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회사는 지난 4년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건축용 도료인 '아그린'을 개발했다. 아그린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원료와 무기질 재료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미네랄 성분이 포함돼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돼 친환경 최고등급을 획득했다"며 "현재 학교 병원 군내부반 등에 적용되고 있는 아그린의 판매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양로원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지역주민 초청행사,지역학생을 위한 현장학습장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신 대표는 "올해 수출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부식방지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