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15포인트(0.07%) 상승한 1676.52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 째 200일 이평선 밑으로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3826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2억원 175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연기금은 3709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지방정부와 헝가리의 재정위기설에 장중 1650대로 가라앉는 등 급락했다. 그러나 중국발 호재성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낙폭을 줄였고 반등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정부는 산업개발 프로젝트와 가전하향 판매 견고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행이 지난 주말에 A주와 H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은행의 6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 회금공사가 전날 A주와 H주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해 보유 지분율을 높이겠다는 밝혔다.

이 때문에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반전하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운송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의 주요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3% 넘게 상승중이다.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오름세다.

그러나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 등 금융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7개, 상승종목 207개다. 하한가 1개, 하락종목은 576개이며 보합종목은 73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