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지만 입장료 인상과 3D영화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6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69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극장가의 매출은 5472억원으로 14.6%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관람료가 1000원 오른데다 일반 영화 관람료의 1.5배 수준인 '아바타' 등 할리우드 3D영화에 관객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영화진흥위원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