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골프복 브랜드 '빈폴골프'에서 '디 오픈 라인'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달 영국 메이저 골프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대회 전통을 담은 클래식한 감성과 고기능성을 결합해 총 52가지 스타일을 내놨다. 정현정 제일모직 빈폴골프 디자인 실장은 "'디 오픈'이 당대 최고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권위있는 대회인 만큼 '디 오픈 라인'에도 이 같은 명성과 품격을 담았다"며 "공식 마크도 빈폴골프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열 전도율이 낮아 보온 효과가 우수하고,투습성이 좋은 '티타늄'과 방풍 발수 기능이 뛰어나 아웃도어 의류에 많이 쓰이는 '파워실드' 등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디 오픈 챔피언십'의 바닷가 코스를 상징하는 블루,벙커의 모래를 떠오르게 하는 옐로,필드를 나타내는 그린 컬러 등과 과감한 그래픽,인체공학적 입체 패턴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반소매 셔츠 16만원대,바지 19만원대 등이다.

정 실장은 "기능성 랩스커트와 레깅스 등이 여성 고객들에게서 반응이 좋다"며 "자외선 차단 · 보온 발열 등의 아이템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