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 명예회장(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회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기댈 곳은 오직 사람의 경쟁력뿐"이라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식과 기술 수준을 높여가지 않으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학자가 돼 글로벌 인재를 많이 키워달라"고 선발된 교수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LG연암문화재단의 도움으로 1년간 해외에서 연구활동에 들어가게 될 교수는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30명이다. 82개 대학에서 총 260여명이 지원해 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선정된 해외연구 교수에게 1인당 2만5000달러의 연구체재비와 배우자를 포함한 왕복항공권 등을 지원한다.

이날 수여식에는 구 명예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이현재 심사위원장(전 국무총리),선발 교수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