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수입시장 점유율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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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총 9만t 15% 늘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쇠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하반기 한우가격 영향 분석'보고서에서 올 들어 5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9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우가격 상승과 구제역 발생 등으로 한우 소비가 위축되면서 쇠고기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의 점유율이 31%(2만8000t)로 지난해 점유율(25%)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국가별 쇠고기 수입량은 호주산 11만7000t(59%),미국산 5만t,뉴질랜드산 3만t(15%)이었다.
연구원은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더라도 한우 사육 두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으로 출하가 늦어진 상황에서 한꺼번에 공급이 이뤄질 경우 한우 가격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홍수 출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산지 이력제 통계 등을 활용해 쇠고기 소비 패턴 등을 잘 관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쇠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하반기 한우가격 영향 분석'보고서에서 올 들어 5월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9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우가격 상승과 구제역 발생 등으로 한우 소비가 위축되면서 쇠고기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의 점유율이 31%(2만8000t)로 지난해 점유율(25%)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국가별 쇠고기 수입량은 호주산 11만7000t(59%),미국산 5만t,뉴질랜드산 3만t(15%)이었다.
연구원은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더라도 한우 사육 두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으로 출하가 늦어진 상황에서 한꺼번에 공급이 이뤄질 경우 한우 가격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홍수 출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산지 이력제 통계 등을 활용해 쇠고기 소비 패턴 등을 잘 관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