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100여명의 팬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클럽 1023 회원들과 매년 생일 전후로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갖는 하지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달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카페 ‘파크엔느리게’에서 진행된 하지원의 생일파티에는 한,중일 팬 100여명이 모였다.

특히 이날 하지원은 한,중,일 팬들이 직접 제작한 ‘다모, 황진이, 내사랑내곁에’의 ‘하지원 미니어쳐’ 3종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건강을 걱정한 팬들의 마음을 담은 안마기를 선물로 받는 등 팬들의 정성에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하지원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팬들의 축하에 “고마워~ 내가 밥 산다~”라고 한 약속을 지난 27일에 있었던 생일파티에 참석한 100여명의 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약속을 지켰다.

생일 파티가 끝난 후 팬클럽 1023 회원들은 “자기 생일에 밥 쏘는 연예인이 어딨냐?! 지원언니 뿐일거다.”, “함께 한 시간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같이 밥도 먹고 선물도 받고 완전 내 생일에 지원언니가 와서 축하해준 기분이다.” 등의 소감을 얘기하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해마다 생일이 되면 잊지 않고 생일을 챙겨주고,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팬들에게 항상 받기만 하는 것 같아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받은 것에 비하면 작지만 조그만 선물로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준비했는데 팬들이 제 마음을 아셨는지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하지원은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7광구’ 촬영이 한창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