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의 어머니가 tvN '신의 밥상'에 출연해 딸 걱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신의 밥'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정가은은 여자연예인 최초로 유전자 공개에 나섰다.

이날 정가은은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에 자리한 후 제작진이 준비한 어머니의 깜짝 영상편지를 보게됐다.

정가은 어머니는 40대 초반에 조기 폐경이 됐다고 밝히고 자신의 고통이 딸에게 유전될까 걱정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서울서 혼자 힘든 일 하더라도 꼭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하며 "빨리 결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의 편지를 받은 정가은은 "폐경 당시 엄마는 여성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것 같은 기분에 우울해 하셨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또 "엄마도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당신은 병원에 가지 않으면서 내 걱정만 하신다"며 "용돈을 드려도 딸이 힘들게 번 돈이라며 쓰시지도 않는다"고 안쓰러운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정가은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서울대 유전자 연구소 전문의는 "정가은씨한테는 한국인에게서 흔히 나타나지 않는 신기한 유전자가 많이 발견돼 연구소에서 인기 폭발이었다"며 "한국인 유전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에 정가은은 "한국인 상위 몇% 안에 드는 기분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패널 조형기는 "유전자계의 신상"이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은 7일 밤 11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