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원전메카 육성은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의 이노베이션(혁신)을 촉진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울산 최초 3선시장인 박맹우 울산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시장이 불황에 휩싸이면서 고용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조선산업이나 원전산업이나 모두 플랜트 산업에 기초를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원전산업 육성은 조선시장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지자체들마다 유사한 원전산업을 놓고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는것과 관련,"중복된 사업을 놓고 과열 경쟁을 벌이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옳지않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울산의 원전인프라가 월등히 나은 만큼 원전산업 유치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스마트 등 핵심 원전사업은 울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신고리 원전5,6호기와 관련,"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은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원전시설 도입에 있어 인근 주민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울주군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다가올 원전르네상스 시대를 대비해 공장용지 확대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산업도시 울산의 존재이유는 기업이고 경제"라며 "민선5기 시정목표도 울산의 경제적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