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애플 아이패드 출하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진호 애널리스트는 "실리콘웍스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용 패널에 채용되는 칩온글래스(COG) 액정표시장치 구동칩(LDI)와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단독 공급 중"이라며 "아이패드가 연간 1160만대씩 출하될 것으로 가정하면 관련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매출 기여도가 2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T-con 공급 확대로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반기 3D TV패널의 고용량 데이터 전송(CEDS) 인터페이스 채용으로 관련 제품의 T-con과 LDI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말 실리콘웍스의 T-con, COF(연성기판) LDI, COG LDI의 매출 비중은 각각 24%와 33%, 28%로 추정한다"며"LG디스플레이와 애플 쪽으로의 매출 비중은 각각 41%와 53%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가 갖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로열티와 개발 용역 매출은 연간 149억원 정도로 매출 비중에 8%정도"라며 "영업기여도는 27%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