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귀금속 등의 매출 비중확대 등 사업구조가 변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기존보다 14.3% 상향조정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3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분기대비 3.4% 감소하는 것으로 이는 올해 적용되는 제련수수료(TC)의 1분기 소급 적용분을 2분기에 반영하고 판매량이 은부문의 감소 외에 큰 변화는 없지만 LME비철가격의 하락으로 2분기 평균단가가 전분기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애널리스트는 "향후 아연, 전기동 등 국제 비철금속가격이 7월 유럽지역 국가의 만기도래 채무 상환부담으로 여전히 불안하나 8~9월이후에는 점차 가격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 및 엔화 강세, 달러약세 현상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이 강할 전망이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 및 철강 생산 증가로 인한 비철금속 순수입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예상보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귀금속 증설라인의 본격 가동시 비철가격 변화에 따른 이익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상 현재 예상 PER은 7.9배로써 부산물 매출비중이 확대된 08~09년의 주가지표와 비교시 저평가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