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월드컵 기간인 6월 트래픽 분석 결과 인터넷 포털 중에는 네이트가, 게임 중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가장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SBS의 광고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한달 동안 인터넷 포털 중에서는 SK컴즈의 네이트가 가장 선전했다"면서 "6월 네이트의 쿼리(질의 숫자)는 6억7000쿼리로 전달보다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NHN 네이버의 1.7%, 다음의 4.0%보다 크게 높은 성장이다. 쿼리뿐만 아니라 월방문자(UV), 페이지뷰(PV), 시작페이지설정 UV, 로그인 UV 모두 네이트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주 중 최대 수혜주는 네오위즈게임즈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6월 중 게임 포털들의 트래픽이 전년대비 평균 20% 하락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은 5.1% 증가하면서 1위 게임 포털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는 피파온라인2의 PC방 사용시간이 전년대비 22.6% 증가하는 등 양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6월 지상파 광고시장에서는 SBS가 전년대비 140.7% 증가하며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6월 전체 극장 관람객수는 월드컵 영향으로 전년보다 17.4% 감소했지만, CJ CGV는 9% 감소에 그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