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팀 문어에 물어봐?"…'족집게'문어 獨 패배 예언 또 적중
독일의 '족집게 문어'가 또 한 건 했다.

독일과 스페인전에서 스페인의 승리를 택했던 문어의 예언이 또 들어맞았다.

8일(한국시간) 새벽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은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스페인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80년 동안 결승진출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독일과의 경기에서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독일의 수족관에 사는 '족집게 문어'는 6일 독일과 스페인의 국기가 든 두 상자 중 스페인 상자를 택했었다.

'족집게 문어'의 월드컵 승리 예언은 독일의 국영방송이 생중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족집게 문어'는 지난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이번 스페인전의 결과도 맞추며 99%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