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신임 대통령 실장으로 내정됐다.

8일 이동관 청와대 홍보 수석은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임 장관은 정정길 현 대통령 실장(68)보다 14세가 적은 54세로,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임 장관의 대통령 실장 확정으로 한동안 여권 지도부를 장악했던 '3정(鄭: 정운찬, 정몽준, 정정길)'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이다.

임 장관은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친이, 친박도 아닌 중립성향이었으나, 본선에서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연이어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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