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동반 상승 중이다.

8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47.56포인트(2.67%) 오른 9527.21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3%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일본증시가 하락국면을 보여 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일부 경기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큰 악재는 되지 않았다. 일본 내각부가 개장 전에 발표한 5월 기계수주통계에 따르면,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선박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액이 전월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예상치인 2.2% 감소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금융주의 상승세를 이어 받은 일본 3대 은행들은 강세를 보였다. 미츠비시 UFJ와 미즈호 FG, 미츠이 스미토모 FG가 각각 전일대비 3.62%, 2.13%, 2.92% 상승했다.

수출주도 올랐다.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3.28%와 4.35% 오른 채 오전장을 마쳤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일 대비 0.21% 오른 2426.13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43% 상승한 20141.04를 나타내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1.07% 올라 7614.98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23%와 1.05%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