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김남길이 팔색조 같은 명품연기로 연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극 '나쁜남자'에서는 건욱(김남길 분)과 재인(한가인 분)의 조심스러운 키스신이 그려졌다. 건욱은 눈물을 흘리는 재인의 볼을 닦으며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싼 뒤 키스로 그녀의 아픈 가슴을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건욱은 술에 취해 비틀거릴 때 조용히 뒤에서 그녀를 보호하고 핸드폰 알람시간을 맞춰 잠을 깨우는 부드러운 남자의 면모를 드러내며 또 한번 여성 시청자들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 냉혈한 신여사(김혜옥 분)를 약올리는 장면에서는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등 미워할수 없는 장난기 있는 면모도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건욱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집을 찾아가 슬픔의 눈물을 보이며 약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모님의 무덤가 앞에 선 건욱은 자신의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상대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나쁜남자' 건욱의 뜨거운 눈물은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예고했다.

한편, 건욱의 본격적인 복수가 예고된 가운데 재인과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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