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CJ그룹은 고객민원을 12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원스탑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CJ 계열사에 민원을 제기하면 CJ그룹내 ‘통합 고객의 소리(민원통합처리시스템)’을 통해 민원 관련 모든 부서에 내용이 공유돼 신속하게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후속대응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민원 내용을 실시간으로 각 사 주요임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그룹내 주요 소비재 계열사인 CJ제일제당,CJ오쇼핑,CJ푸드빌,CJ프레시웨이,CJ CGV,CJ미디어,엠넷미디어,CJ헬로비전,CJ인터넷,CJ GLS,CJ올리브영,CJ엔시티가 참여한다.국내 소비재 기업이 다른 사업군의 고객 불편사항을 통합해 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각 사별로 운영한 고객민원처리 시스템이 그룹 내 2개 이상 회사가 대응해야 할 민원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유경모 CJ제일제당 소비자팀 상무는 “고객의 의견을 듣는 접점을 통합해 고객의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