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화이팅 FIA 위원장, 13~14일 영암 F1경기장 현지 실사

후반기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뮬러원(F1) 코리아GP를 앞두고 국제 모터스포츠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대회운영법인 카보(KAVO)는 포뮬러원 관장 단체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찰리 화이틍 위원장을 비롯한 실사단이 13일과 14일 양일간 한국을 찾는다고 8일 밝혔다.

찰리 화이팅 위원장의 방한 목적은 올 10월 열리는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경주장의 건립 현황과 안전시설 준비상황, 트랙 상태 점검 등 서킷이 F1 유치에 적합한 상태인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찰리 화이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면 F1 개최를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을 넘게 되는 셈이다.

서킷 국제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관계자는 "화이팅 위원장이 경주장 시설 점검은 물론, 해외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숙박시설 등 F1 유치에 필요한 복합적인 여건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보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정영조 자동차경주협회 회장은 화이팅 위원장의 이번 방한 기간 중 직접 경주장 시설을 안내하고 준비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