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주가 50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오후 1시12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3.42% 오른 4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장중 한때 49만9500원가지 치솟으며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만에 50만원대 회복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의 주가반등에 대비할 시기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 1조8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3.8%, 3% 정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원재료 재고 효과와 원료 절감 활동으로 매출원가가 예상보다 톤당 1만8000원 하락한 것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제 포스코 주가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이 1.1배로 글로벌 경기 침체기의 0.8배를 제외하면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재료 가격이 2분기에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추세에 있어 4분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또 "포스코는 국내 조강 생산능력을 3300만톤에서 4000만톤까지 늘리는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생산 능력확대 시발점이 3분기여서 성장성 또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