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축간거리(앞뒤 바퀴 간 거리)가 6100㎜인 트럭 트라고에 9㎥의 대용량 드럼(통)과 뒷바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축을 적용,운송 효율을 50% 높인 게 특징이다. 타이어 마모를 줄이면서 동시에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 많이 적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용량을 종전 115바에서 170바로 향상,운전대의 조작성을 높였다. 차체가 길기 때문에 좁고 경사진 산간지역보다 넓고 평평한 도로 조건의 대형 건설현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 차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이미 수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조만간 서울 대구 부산 강릉 등 전국 레미콘 업체를 대상으로 순회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1억2800만~1억3200만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