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60)가 15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친다.

스티비 원더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리즈 중 하나로 내달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한 그는 팝 음악계의 대부로 불리며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30곡 이상을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올렸고 그래미상은 25차례나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상인 '거쉰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출생 직후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일찍부터 천재적인 음악성을 드러내 열 살이 되기 전에 대부분의 악기를 스스로 익혔다. 열한 살에 첫 앨범을 내고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유엔 평화특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세계 곳곳의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에는 그동안 어셔,빌리 조엘 등을 비롯한 팝 스타부터 플라시도 도밍고,빈 필하모닉과 소프라노 조수미 등 클래식 음악가까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관람권은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현대카드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한다. 플로어 R석 19만6000원,R석 17만6000원,S석 11만원,A석 9만9000원,B석 7만7000원이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전 좌석을 20% 할인해 준다. 1577-6000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