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휴가 4.1일…작년보다 0.3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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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연중 나눠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 여름 집중휴가 일수가 작년보다 짧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363곳(대기업 95곳,중소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 여름휴가 일수가 평균 4.1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작년보다 0.3일 줄었다. 대기업 평균 휴가 일수는 4.7일로 중소기업보다 0.8일 길었다. 경총은 주말 연휴를 고려하면 실제 여름휴가 일수는 6~9일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휴가일수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여름휴가를 따로 지정할 필요가 없거나(54.5%),기업경영이 호전되면서 생산량이 증대됐기 때문(31.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총 관계자는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휴가를 특정시기보다 연중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름휴가 기간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경제위기를 겪었던 작년엔 비용 절감을 위해 휴가를 권장했기 때문에 올 여름휴가가 더 짧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 전자 등 대규모 사업장과 전국 협력업체 상당수는 다음 달 첫 째 주 공장 문을 닫고 단체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52.2%가 8월2~6일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363곳(대기업 95곳,중소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 여름휴가 일수가 평균 4.1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작년보다 0.3일 줄었다. 대기업 평균 휴가 일수는 4.7일로 중소기업보다 0.8일 길었다. 경총은 주말 연휴를 고려하면 실제 여름휴가 일수는 6~9일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휴가일수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여름휴가를 따로 지정할 필요가 없거나(54.5%),기업경영이 호전되면서 생산량이 증대됐기 때문(31.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총 관계자는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휴가를 특정시기보다 연중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름휴가 기간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경제위기를 겪었던 작년엔 비용 절감을 위해 휴가를 권장했기 때문에 올 여름휴가가 더 짧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 전자 등 대규모 사업장과 전국 협력업체 상당수는 다음 달 첫 째 주 공장 문을 닫고 단체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52.2%가 8월2~6일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