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8일 제주 한화콘도와 함덕해수욕장에서 후원 중인 장애아동 60명과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참석하는 장애아동 해양 스포츠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장애아동들은 카약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해양스포츠 활동을 통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가수 아이유(IU)가 2024년 연말을 맞아 총 5억원을 기부했다.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다양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총 5억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아동복지협회, 함께웃는세상, 따뜻한 동행 등 국내외 여러 단체를 통해 이루어졌다.기부금은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 심뇌혈관질환자 및 여성암 환자 지원 ▲서울아동복지협회를 통한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역량 강화 ▲함께웃는세상을 통한 쪽방촌·반지하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쓰인다.또 ▲따뜻한 동행을 통한 장애인 맞춤형 공간 조성 및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단법인 열린복지를 통한 노숙인 쉼터 운영 지원 ▲플랜코리아를 통한 해외 아동 식수위생 및 보건의료 지원 ▲함께 걷는 아이들을 통한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랑의 달팽이를 통한 난청 아동 청각 보조기구 지원 등 폭넓은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그동안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 등 기념일마다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지난 9월에도 데뷔 16주년을 맞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2억 2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면서 그 후폭풍이 거세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럼 광주에서 하자. 이승환을 광주로 초대한다"고 콘서트 광주 개최를 제안했다. 이승환은 이에 "민주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즉각 화답했다.이승환은 본래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오전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20일 이승환 씨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이승환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김 시장은 "이승환 씨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승환의) 나이가 60세인데 전국 공연이 있으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 분열에 대해 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이승환은 정치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해온 인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 이에 따른 탄핵 정국에 공연이 없는 날 집회에 참석해 무대에서 노래하기도 했다.김 시장은 "이러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동과 언급에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지난 19∼20일 두
걸그룹 뉴진스가 팀명을 밝히지 않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25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크리스마스 특집에는 뉴진스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현정은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것을 의식한 듯 뉴진스 팀명을 언급하는 대신 멤버 이름을 차례로 나열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노메이크업에 소탈한 차림새였다.이날 하니는 자작곡 '달링달링'을 부르다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민지가 입은 티셔츠가 눈길을 끌었다. 티셔츠에는 민희진 영문 이름과 함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보낸 '즐거우시냐고요' 메지시, 민희진이 기자회견서 발언한 '맞다이로 들어와' 등이 적혀 있다.하니는 지난 10월 15일 '아이돌 따돌림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도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하니는 올 6월 발생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매니저가 뉴진스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회사가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고용노동부는 뉴진스 팬들이 제기한 민원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해당 라디오 스케줄은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와 상의 없이 정한 스케줄로 확인됐다. 어도어는 "(이번 방송 출연은)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며 "회사는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뉴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