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아이가 있는 '돌싱남'에게 프로포즈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예정인 SBS '하하몽쇼'에 출연한 장윤정은 "애 딸린 이혼남에게도 프러포즈를 받아본 적이 있다"며 "당시 그 분이 내게 망사 속옷을 선물하면서 '나와 사귀자고 제안을 하길래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깜짝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왜 남자들은 나만 보면 결혼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결혼조건으로 병원이나 변호사 사무실을 내달라고 한다"며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속 Free 뮤직비디오' 코너에서 장윤정은 '곪아터진 장윤정'이라는 곡을 직접 작사해 "무대 위에서 한복 대신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다”며 “명절 고정 가수로 교복처럼 한복만 입고 노래하는 대신 미니스커트나 파인 옷을 입고 노래하고 싶다”는 트로트 가수의 비애와 “신인 트로트 후배들은 4~50대인데, 나는 아직도 대기실에서 커피를 타는 막내”라는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11일 오전 10시 45분 방송.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